[한남부대찌개]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부대찌개

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를 구경하고 저녁 메뉴를 고르던 중 부대찌개 당첨!
최근에 풍자 유튜브에 나와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보지 못했다.
내부 테이블은 6개 정도! 테이블 당 4명, 의자를 붙이면 5명까지 앉을 수 있는 구조이다. 
5시좀 넘어 갔더니 만석! 약간의 웨이팅 후 입장했다.

주문하면 거의 5분만에 나오는 듯했다. 간단한 반찬들과 부대찌개 등장! :) 
밑반찬들은 깔끔하다. 감자채가 간이 잘되어 몇 번 리필해먹었다.
호다닥 묵을 가져가는 친구놈은 묵도 2번 리필했다.

자글자글 끓었고 이모님꼐서 불조절을 해주시고 "이제 먹어도 됩니다~"라고 말씀해주셨다. 
햄 종류는 한 두개정도? 기본적으로 라면 반개가 들어가 있다.
맑은 육수 타입이고 생각보다 깔끔하면서 묵직했다. 매운맛은 전혀 없는 편 :) 

김치도 좀 섞여 있었다. 그래서 개운한 맛도 좀 있는 편 :) 
날이 너무 더워 소맥도 한잔 걸쳤다!ㅎ

메뉴판은 위와 같고, 우리는 우동사리도 추가해 먹었다. 
우동은 우리가 아는 굳은 면이 그대로 나와서 넣어서 풀어서 익혀먹는 느낌!
생각 이상으로 우동면도 잘 어울렸다. 
사실 부대찌개를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고 특별함을 느껴본 적은 없어서 그냥 맛이 좋았다 정도?였다.
회사 앞에 있는 이태리 부대찌개보단 맛이 좋았다. 깔끔하고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:) 
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곳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일본인 친구들을 데리고 온 한국사람들도 많았고, 외국인 친구들도 손님으로 꽤 많았다. 젊은 사람들도 많았구.
나는 부대찌개에 대한 큰 애정이 없는지 한 번쯤 더 가려나?싶다.
하지만, 잘 먹었습니다! :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