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경전
웨이팅은 직접 방문해 진동벨을 받고
해당 층에서 기다려야 합니다!
코스 요리를 드시는 경우,
전화예약이 가능합니다!
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다른 식당들은 줄서기 및 예약이 가능하나 호경전은 직접 줄을 서야합니다.

내부 분위기
고급스럽고 아늑하다

담엔 7만원 코스요리에 도전해보겠어!

우리가 주문한 건 비즈니스 세트 메뉴!
일반적인 중식 코스요리의 가격과 비슷하다.
하지만 메뉴 구성이 좀 더 여기만의 스타일이
추가되어 있어 매력적이었다.





앞치마도 깔끔한 종이재질로 고급스러웠다.

처음으로 나온 송이게살스프.
부드럽게 풀리는 전분국물에 두께감있는
슬라이스 송이 두 조각.
송이의 향이 아주 진했다.
자연의 향과 숲과 흙내음이 오묘하게 나는 듯 했다.
(자차이, 단무지, 땅콩 모두 여기만의 방식으로 홈메이드한 느낌, 자차이가 정말 맛났다.)

점도 합격.

전가복. 아주 신선했다.
전복, 새우, 관자, 오징어, 아스파라거스, 양송이, 청경채 각 재료의 맛이 살아있었고 야채들의 아삭거림과
신선함이 일품이었다.

햇볕이 들어 블라인드를 내렸지만 창가의 시티뷰가
고급스럽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.
(따뜻한 쟈스민티도 좋았지만
시원한 냉수를 따로 요청드렸다.)

한우 탕수육.
이 곳의 시그니처인듯 하다.
소고기가 자칫 질길 수도 있으나 돼지고기만큼
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고,
특유의 소고기향이 크지 않아
소고기 향을 어려워하는 짠미도 도전에 성공했다!
(소고기 육회를 먹는 그 날까지 화이팅…! )

파인애플이 가득한 탕수육 소스.
신선한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달콤함이
탕수육을 부드럽게 감싸주어서 계속 먹어도
물리지 않았다.
중간 중간 오이와 당근이 좋은 식감을 선사했다.

코스 마지막 식사는 볶음밥과 짬뽕을 주문했고,
볶음밥은 고슬고슬, 한 알 한 알 잘 볶였다.
양은 아주 귀여운 수준이었다 :)

볶음밥과 함께 나온 계란국이 예술이었는데,
소의 살코기부분만을 이용해
육수를 오래 끓인 듯한 느낌이었다.
맑은 소고기 육수의 감칠맛이 일품이었다.

기대 이상으로 묵직했던 짬뽕.
부담스러운 묵직함이 아닌
뒷 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묵직함이
전 날 마신 소주가 지하까지 내려간 기분이었다.
짬뽕의 양은 충분히 좋았다.
건더기들 또한 신선하고 맛있었다.

마지막 리치가 들어간 셔벳.
텁텁하고 기름질 수 있는 입안을
다시금 깨끗하게 되돌려주는 상큼한 셔벳이었다.
호경전은 고민없이
다시 가고싶은 식당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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